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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빠르게 돌아간다.
인터넷에서 일방적으로 정보를 검색해 필요한 자료를 얻는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
웹 2.0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뜻하는 웹 2.0이란 환경에서 수많은 사용자가 만들어 낸 콘텐츠가 바로 UCC (Usser Created Contents)이다. 이 말은 쉽게말하면 인터넷 공간에서 공급자, 수용자 나누어진 것이 아닌 모두가 공급자이자 수용자인 프로슈머(Prosumer)의 형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UCC는 그 형태가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의 문화 깊숙히 자리매김 하고있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한국방송의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마빡이'라는 코너가 있다. '마빡이'는 물로 개그 코너 자체의 분위기로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있지만 UCC 동영상 개념을 프로그램에 도입해 매주 시청자들이 직접 촬영해 보내준 색다를 '마빡이'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욱 인기를 끌고있다. 이처럼 개인이 직접 제작하고 인터넷에 올려 수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얼마전에 Yahoo 사이트에 음란 동영상이 6시간이나 무방비 상태로 게재되어서 큰 문제가 되었던 일이 있다. 청소년들을 둘째치고, 초등학생들까지도 접근이 쉬운 검색 사이트에 포르노 동영상이 접속자수 2만명을 넘어가며 활개를 치고 다녔다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사실 그런 UCC 동영상이 장시간 노출된 데에는 업체측의 잘못만은 아니다. 갑자기 열풍이 된 UCC 동영상 풍조에 비해 인력이 많이 모자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모니터링 요원을 확충한다해도 하루에도 수천건씩 쏟아지는 동영상을 매 시간마다 일일이 체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들의 고충도 이해할 만 하다. UCC문화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누구라도 자신이 주체자가 되어서 새로운 문화의 한 풍조를 만들기도 후퇴시키기도 할 것이다. 내가 주체자가 되는 만큼 그 것에 책임을 지는 문화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업체의 모니터링 요원을 100명을 둔다해도 전 세계보다도 더 넓은 사이버 공간에서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무엇보다도 이끌어가는 우리, 바로 나 자신의 책임감과 '지킬 것은 지키는' 정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 UCC동영상을 올린 이에게 묻고 싶다. 다소 과장된 질문이지만, 당신의 아이가 무심코 올린 그 동영상을 본다면..어떠시겠습니까? ‘ 대학 등록금 - 학생은 봉(鳳)?’
지난 3월 초, 각 지역의 대학 캠퍼스는 시끄러웠다. 천정부지로 등록금을 올리는 학교 측에 대항하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매년 7~10%씩 꾸준히 등록금은 오르지만 그에 반해 학생들의 사정은 좋아지지 않으니 그것이 문제이다.
학교 측은 ‘물가가 인상하니 당연히 등록금도 올려야 한다. 학교 건물 증축 등 학생들의 등록금은 그만큼 필요한 곳에 모두 돌아간다.’고 주장하지만 그만큼의 학교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받지 못한 학생들의 불신은 더욱 높아져 결국 학교와 학생이 대립하는 관계까지 이르렀다.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에 다닌다면 마음 편히 공부하기에 그보다 더 좋은 환경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매 학기 등록금 걱정하며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하는 학생, 대출을 받아 학비에 보태주는 부모님들은 매번 오르는 등록금 고지서를 보며 나오는 한숨을 어찌할 수가 없다.
반면 학교 측의 태도는 어떠한가? ‘학자금 대출’이라는 허울만 좋은 테두리 안에서 돈 걱정 없이 공부하라고 한다. 그 태도는 스스로 돈도 벌기 전에 학생들을 빚더미에 앉히자는 심산인지 의심이 갈 정도이다. 학교가 학생을 위한다면 ‘학자금 대출’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등록금 분납’, ‘등록금 이월제’등 등록금 관련 혜택을 대폭 늘려서 학생들을 최대한의 수혜자로 만들어야 한다. 돈 걱정 없이 공부하는 때가 올까? 고등학교 졸업생의 80%가 대학에 진학하는 이 때, ‘기둥뿌리 뽑아’ 내야하는 대학 등록금은 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모든 이의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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